이기권 고용부 장관 "봉제업, 대한민국 최고..맞춤형으로 지원"

장년층·경단녀 접근 쉬운 업종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으로 지원
  • 등록 2016-03-03 오후 5:10:28

    수정 2016-03-03 오후 5:14:01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이 서울 성북구 봉제업 사업장인 ‘서진나우’를 방문, 사업주와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봉제업은 은퇴 후 새로운 기술을 배워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장년층과 경력단절여성이 접근하기 쉬운 업종이다. 이들이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숙련된 근로자로서 사업장에 안착해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3일 오전 서울 성북구 봉제업 사업장인 ‘서진나우’를 방문, 이 같이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봉제업은 1970년대 대한민국 산업발전 첫 단계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했다”면서 “다른 제조업 보다 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봉제업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이 토요일에 입국해서 원하는 옷을 주문하면 월요일 출국 때 가져갈 수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고 할 정도”라며 “우리나라의 봉제업은 신속한 주문자 맞춤형 소량생산 체계가 가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1차 공모 결과 지역고용상황 및 취업가능성 등을 고려해 118개 지자체의 총 203개 사업, 예산 301억원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의 고용관련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발굴ㆍ신청하면 고용부가 이를 심사해 선정, 지원하는 것이다. 그동안 매년 초 1회 공모했지만 올해부터 3회에 걸쳐 공모를 진행한다. 2, 3차 공모는 각각 3월과 5월에 할 예정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이 서울 성북구 봉제업 사업장인 ‘서진나우’를 방문, 사업주와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이 서울 성북구 봉제업 사업장인 ‘서진나우’를 방문, 사업주와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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