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CJ그룹이 30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겸 그룹 CDO(Chief Digital Officer)에 차인혁 총괄부사장(53)이 내정됐다.
| SBS ‘힐링캠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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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생인 차 신임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한 후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미국의 통신장비제조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와 특허전문기업 인터디지털 엔지니어링 매니저를 거쳐 삼성 SDS 상무, SK텔레콤 전무,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 대외협력소위원장 등을 지냈다.
IT·통신업계를 두루 거친 차 신임 대표는 지난 9월 CJ 그룹에 합류해 CJ 디지털혁신 TF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오랜 기간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그룹 전반의 DT전략과 IT 신사업을 추진을 맡는다.
|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내정자 (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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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신임 대표는 배우 차인표씨의 친형으로도 유명하다. 차 대표와 차인표씨의 부친은 항만회사 우성해운의 회장인 차수웅씨다. 차인표씨는 2012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형이 공부를 제일 잘했고 그다음이 동생, 나는 반에서 20등 정도로 제일 못했다”라고 말했다. 3남 1녀 중 장남인 차 신임 대표는 학창시절 전국 4등까지 한 수재이기도 하다.
차인표씨의 남동생 차인석씨는 2013년 구강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차인석씨는 미국 MIT 공대 경제학부출신에 RBS 스코틀랜드왕립은행에서 전무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