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뒤 “20대 국회는 국민들이 바라는 협치의 국회, 생산적인 국회가 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국회는 반사이익에 기댄 양당 체제의 틀에 사로잡혀 있었다. 나는 선이요 상대는 아니라는 생각으로 갈등과 반목을 거듭해왔다는 것 부인할 수 없다”먼서 “하지만 20대 국회는 지난 국회와 다르다. 국민들께서 지난 총선에서 누구도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한 의회, 2당 체제가 아닌 3당 체제를 만들어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대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국회, 내가 바라는 100%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10%라도 진전된 합의를 만들어내는 국회, 다수의 의견을 따르되 소수의 의견이 존중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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