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네이버, 사우디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공개…1만2천명 체험

디지털 트윈 기술로 사우디 스마트 시티 비전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서
  • 등록 2024-11-15 오후 2:21:13

    수정 2024-11-15 오후 2:21:1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팀네이버(NAVER(035420))가 1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건설 전시회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Cityscape Global 2024)’에 참가해, 자사가 진행 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과 프로젝트 성과를 성공적으로 공개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사우디 전역의 관심 집중, 지자체장들 방문


팀네이버는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사우디 전역의 10여 개 지자체장들의 방문을 받았다. 특히, 디지털 트윈 플랫폼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인 지자체장들은 현장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팀네이버의 부스에서는 디오라마 미디어 테이블을 통해 사우디 도시를 구현한 다양한 디지털 트윈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며 홍수, 도시 계획, 교통 체계 구축 등을 생동감 있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체험은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총 12,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팀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체험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공간지능 기술과 협력 가능성 논의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팀네이버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NHC, 사우디 수자원공사 CEO 및 각 지자체 수장들과의 미팅도 진행하며 향후 사우디 내 사업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또한, 팀네이버는 네이버 트윈XR 플랫폼을 소개하며, AR/VR, 로봇, 자율주행 등 네이버가 보유한 공간지능 기술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협력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사우디 디지털 트윈 사업, 맞춤형 솔루션 제공

팀네이버는 지난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대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팀네이버는 어라이크와 같은 공간 정밀 매핑 솔루션과 매핑 로봇, AI 측위 시스템을 활용하여 실제 도시와 동일한 3D 가상 세계를 구현 중이다. 이를 통해 사우디 현지에 맞는 홍수 대응, 도시계획, 교통 체계 시뮬레이션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에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NHC를 포함해 현지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팀네이버. 왼쪽은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다. 그는 중동 총괄 법인(가칭 NAVER Arabia) 설립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클라우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를 통해 팀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중동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사우디 스마트 시티 비전 실현에 한층 다가설 수 있었다”라며, “내년 초 사우디 주요 도시에서의 1차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팀네이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시장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향후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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