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관광 분야 주요 성과를 정리해 16일 발표했다. 그중 올해 관광산업 최대 위기였던 5월 창궐한 ‘메르스’의 적기 대응을 꼽았다. 1월부터 5월까지 전년대비 10.7% 의 증가율을 보이던 외래관광객 수가 6월 들어 41% 감소하고, 7월에는 53.5% 감소하는 등 급감하다 8월 20.5%, 9월 3.1% 감소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문체부는 지난 5월 21일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직후 신속하게 ‘방한 관광시장 상황 점검반’을 운영, 메르스가 관광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추이를 파악하는 데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방한시장 위축을 우려하여 6월 5일 ‘방한 관광시장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같은 달 15일 ‘메르스 관련 관광업계 지원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국가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관광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광산업을 조기에 정상화시켰다.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7월 중순에는 발 빠르게 중국과 홍콩을 방문하여 장관회담을 열고, 방한시장 조기회복을 위한 관광교류 확대 협력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중화권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공식적인 메시지도 전달했다는 게다.
이와 함께 메르스 확산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관광업체에 대해 운영자금 794억원을 긴급 융자 지원하고, 관광산업의 활력 제고와 시설투자 수요의 회복을 위해 관광기금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외래관광객 유치마케팅, 국내관광 활성화, 문화관광축제, 관광산업 융자지원 등 총 2584억 원을 긴급 재정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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