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6일 한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함께 한 K-팝 엔터테인턴트 회사를 방문했다.
| 지난해 서울 용산구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만난 김건희(오른쪽) 여사와 기시다 유코 여사.(사진=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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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한국에서 K-팝 아이돌을 준비 중인 일본인 연습생, 일본 데뷔를 앞둔 이 회사 소속 가수 등과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가 한 일본인 연습생에게 한국에 온 계기를 묻자 이 연습생은 “BTS(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고 큰 감동을 해 한국에 오게 됐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여기 계신 분들은 자신의 꿈을 찾아 한국까지 온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일본은 문화적 공통점이 많은데 한·일 아티스트들이 서로 융합하면 아시아 문화의 힘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여사도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K-팝의 일원으로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이 일본의 자랑”이라며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한국과 일본 국민이 서로 마음을 열어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고 자국 출신 연습생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 회사 대표에게 “전 세계 실버 인구가 늘어나면서 음악산업도 실버 시장이 매우 커질 것”이라며 “K-팝이 아날로그 느낌을 기반으로 실버층을 개척해 보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회사 대표는 “여사가 신사업을 제안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