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오는 27일 판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발행 가능한 주식 총수를 늘리는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증자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8일 자구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사회에서 정관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하는 등 증자에 필요한 사전 작업을 이달부터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증자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지난해 1조2000억원을 증자하면서 제3자배정이 아닌 주주배정 방식을 택했다.
정관변경은 주주총회에서 결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번 이사회에서는 정관변경안을 통과시키고 이후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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