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노동인권단체들이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사망자들을 추모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6월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 화재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시신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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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 화재참사 희생자 추모행동은 3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추모 행동을 진행했다.
추모행동엔 이주노조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인권운동네트워크바람 등 단체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주노동자 18명을 포함한 23명이 숨졌다.
이들은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들은 “희생자 다수가 중국동포 여성노동자들이었고, 노동자들은 정직원이 아닌 인력파견업체 소속으로 제대로 된 안전교육도 없었다”며 “위험한 유해물질을 다루는 공장이고 그전에도 화재사고가 있었는데 안전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이어 “결국 비극적 참사를 낳은 죽음의 공장이 됐다”며 “이런 상황을 멈춰야 한다. 화성 제조업체 화재참사에서 희생된 노동자들의 넋을 기리고 철저한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함께 추모하고 행동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