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韓증시, 배당·실적 덕에 내년 좋아질듯"

맥쿼리 2016년 보고서..코스피 최고 2350선 점쳐
"韓 배당정책 구조적 변화·EPS 성장 등 긍정적"
  • 등록 2015-12-16 오후 3:47:14

    수정 2015-12-16 오후 3:47:1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맥쿼리증권은 내년 전세계 금융시장에서 힘든 상황이 이어지겠지만 한국 증시의 코스피는 좀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쿼리증권은 16일 2016년 전략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히며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1700~2350선으로 제시했다. 내년 글로벌 경제에 대해 빅토 슈베츠 맥쿼리증권 아시아주식전략 총괄은 “경제 성장동력이 없는 또 다른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미국 달러화는 수요와 무역, 유동성 증가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하거나 통화 유통속도가 빨라지지 않는 한 오를 것”이라고 봤다.

다만 코스피는 상황이 더 개선될 수 있다는 게 맥쿼리증권의 판단이다. 일단 배당정책이 구조적으로 바뀐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여러 기업이 배당정책을 내놨지만 시장이 이를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조만간 투자자가 배당정책을 신뢰하게 되리란 것.

주당순이익(EPS) 성장 역시 상대적으로 견고하다는 평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내년 EPS 성장률 시장 기대치는 13.4%에 형성됐다. 맥쿼리증권은 지난 4년 동안 EPS가 가파르게 하향 조정되다가 상승세를 탄 점을 고려했을 때 내년 한 자릿수 중반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맥쿼리증권은 “2014년 하반기부터 원자재와 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높아졌지만 내년 매크로 수치가 기술적으로 다시 오를 것”이라며 “게다가 적어도 미국의 첫 번째 금리 인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맥쿼리증권이 주목한 최선호(Top-pick)주에는 삼성전자(005930) 현대해상(001450)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LG유플러스(032640) 유한양행(000100) 한샘(009240) 인터파크(108790) LG생활건강(051900) CJ오쇼핑(035760)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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