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코오롱베니트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솔루션·관리 서비스 기업 에피유즈 랩스(EPI-USE Lab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 정주영 코오롱베니트 상무(왼쪽)와 스테판 오웬스 에피유즈 랩스 파트너가 지난 12일 경기 과천 코오롱타워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코오롱베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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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영국에 설립된 에피유즈 랩스는 기업 고객이 SAP 시스템으로 전환 시 랜드스케이프 최적화와 데이터 변환을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 3500명 이상으로 구성된 엘리펀트그룹 계열사이며 세계 52개국에서 사업을 실시 중이다.
코오롱베니트가 에피유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유는 SAP S/4하나(HANA)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에피유즈 랩스의 선택적 데이터 이관 기술을 활용해 SAP S/4하나 전환 진행 시 필요한 데이터만 선별해 이관할 수 있다.
코오롱베니트 측은 SAP S/4하나 전환 사업 수행 역량이 향상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고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러 법인을 운영하며 인수·합병(M&A), 매각 등의 이유로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새로 구성하는 등 기업이 주요 고객이 될 전망이다. 에피유즈의 기술을 활용하면 특정 법인 데이터만 선택적으로 이관 가능해 클라우드 구독료가 절감될 수 있다.
스테판 오웬스 에피유즈 랩스 파트너는 “SAP S/4하나 전환 사업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코오롱베니트와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기업 ERP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도록 선택적 데이터 전환 방법론 도입 등 한층 강화된 사업 역량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주영 코오롱베니트 IT서비스 부문 상무는 “코오롱베니트는 10년 가까이 SAP S/4하나 구축 관련 고객 성공 사례와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에피유즈 랩스의 핵심 기술력을 통해 관련 사업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