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대한민국 몸짱 경찰관’들이 달력을 만들어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아동학대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전국 경찰관 49명이 올해 ‘몸짱 경찰 달력’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1648만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경찰 달력은 2018년, 아동학대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대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매년 대한보디빌딩협회에서 주최하는 ‘미스터폴리스코리아 대회’를 통해 선발된 전국 몸짱 경찰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제작되는 기부달력이다.
현재까지 총 8900만원을 기부하며 6년째 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기부금은 학대 피해 아이들의 치료와 회복, 생계지원 등에 쓰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몸짱 경찰관분들과 시민분들이 만들어낸 값진 성금은 학대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아등 지원에 온전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경찰달력을 이끌어 가는 제작팀은 “경찰달력은 경찰관들의 순수한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어 힘이 들었을 때도 있지만, 그 결과가 정말 의미 있기에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임해주고 있다”며 “더욱이 이 프로젝트에 공감하여 달력을 구매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이 성금이 모이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과 관심이 있었기에 학대로 인해 피해 받는 아동들에게 소중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