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제네바 주재 각국 대사들을 초청해 개최한 리셉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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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첫 한국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노리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막판 유세 활동을 했다.
유 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네바 주재 WTO 회원국 대사 등 60여명을 초청해 지지를 호소했다. 유 본부장은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나이지리아 전 재무장관이 함께 최종 두 명이 겨루는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했다. WTO는 두 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19~27일 최종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다음달 7일 전에는 차기 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유 본부장은 WTO 개혁과 다자주의 복원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WTO의 주요 과제로 △회원국 간 협상 회복 △WTO 규범 재정비 △분쟁해결 절차 복원 등을 제시했다.
유 본부장은 또 “WTO가 코로나19 같은 전세계적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