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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성추행 논란 이후 잠적 중인 연극연출가 오태석이 교수로 있는 서울예대 강단에 서지 못하게 됐다. 서울예대는 22일 공연창작학과 교수인 오태석 연출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서울예대 대학본부는 이날 사과문을 내고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고 있는 오태석 초빙교수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구성원 모두 참담한 심정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재학생과 학무모, 동문 및 서울예대를 사랑해준 모든 분이 입었을 상처에 대해 고개 숙여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오태석 연출은 최근 연극인들이 소셜미디어에 ‘미투’ 운동에 동참하는 뜻으로 올린 글로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다. 현재 입장 표명 없이 연락을 두절한 상태다. 오태석 연출이 있는 극단 목화는 측은 지난 20일 성추행 논란이 공개된 뒤 “현재로서는 입장 표명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