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말 대비 최근 3월까지 2.13% 내렸다. 이 지역은 지난 한 해 동안에도 전셋값이 2.76% 하락했다. 대단지 재건축 사업이 이뤄지면서 이주 수요가 발생하며 2015년 아파트 전셋값이 15.64% 급등했지만 지난해 조정이 나타났고 인접한 하남시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면서 전세 수요가 많이 이동한 영향이 컸다.
이밖에 올해 전셋값이 하락한 경기 용인(2만2469가구)·김포(2만1740가구)·평택(1만6679가구)에서도 내년까지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 전세를 찾는다면 전셋값이 떨어진 곳이나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을 노려 보는 게 좋다”면서도 “다만 대규모 아파트 공급으로 전셋값이 떨어진 지역은 공급 과잉이 해소되는 시점에 다시 가격이 급등할 소지도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