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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행가로 7년을 보내면서 다른 사람들은 나에 대해서 용감하거나 무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사실은 본인은 계획적인 사람이며, 다만 본인의 인생에 목적이 뚜렷했다”고 고백했다.
손 편집인은 “불행하게도 학교에서 배운 것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우리는 좌절할 때 이겨내는 방법, 내가 관계를 맺었을 때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을 통해서 해답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탱고를 춤이라고 생각하느냐?”며 “탱고는 연주음악이자, 보컬음악이며, 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손 편집인은 여행 중에 탱고를 배운 경험을 얘기하며 탱고는 인생, 사랑, 관계와 비슷하다고 정의했다. 손 편집인은 “탱고를 배우러 가서 일주일내내 상대방과 손을 마주대고 서로 지탱하는 법만 배웠다”며 “탱고는 춤이 아니라 그저 함께 걸을 뿐이라고 선생님이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관계 중에 문제가 있으면 거리를 두고 시간을 두면 된다고 조언했다. 손 편집인은 “탱고에서도 춤을 추다보면 가끔 다리가 꼬이게 되는데 그럼 다시 되돌아가지 않고 가만히 기다린다”며 “거리를 두고 다시 손을 마주대 상대방의 마음을 읽으며 춤을 이어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