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삼성SDI(006400)의 배터리 공급 가능성을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
머스크 CEO는 8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모델3’ 배터리에 있어 파나소닉과 독점적으로 협업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그밖의 다른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모델S와 모델X 배터리 역시 파나소닉과 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는 테슬라가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테슬라 개발 거점에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가 배송됐으며, 시험용으로 보기에 규모가 적지 않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보도 이후인 지난 7일 삼성SDI 주가는 6% 넘게 올랐다. 그러나 머스크 CEO의 트윗 내용이 알려진 8일 삼성SDI 종가는 전날보다 더 큰 폭인 8% 내렸다. 반면 일본 증시에서 파나소닉 주가는 전일대비 4.8% 오른 990.1엔을 나타냈다.
| 엘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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