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충남도청이 제출한 ‘시청자미디어센터 구축 사업계획서’에 대해 심사해 예산군을 건립지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충청남도의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예산군 예산읍에 연면적 3500㎡,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립 예산은 132억원(충청남도 32억4000만원, 예산군 99억6000만원)이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제작 시설 및 장비 등을 무상으로 대여해 국민들이 직접 미디어콘텐츠를 제작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 운영을 통해 미디어로부터 소외된 지역이나 지역민에게 미디어 체험과 이용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방통위는 2019년 ‘시청자미디어센터 운영 현황 및 향후계획’에서 광역자치단체별 1개 센터 구축을 목표로 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센터를 구축한다는 정책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충청남도의 센터 구축을 승인함에 따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제주도를 제외한 16개 지역에 센터가 운영되게 된다.
김홍일 위원장은 “센터 구축으로 지역민들의 미디어 참여와 체험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계획된 일정대로 개관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역의 인구분포와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추가 구축 등에 대한 정책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