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원·달러 1102.70원…3.0원 상승

  • 등록 2020-12-21 오후 4:27:01

    수정 2020-12-21 오후 4:27:01

△21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1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0원 오른 1102.70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2일(1100.80원)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주말 사이 미국 의회가 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합의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하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이어진 것이 원·달러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오는 23일부터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를 꺼내들었다. 이 조치는 다음달 3일까지 시행된다.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 자금 유입은 제한됐다. 전일대비 0.01%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0.23% 오른 2778.65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70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3억4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65.9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5378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3.45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218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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