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김포에 위치한 경기농업기술센터 내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방역 활동을 점검하면서 “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대한의 강도로 대응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경기도는 김포지역에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긴급 투입하고 ‘경기도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도내 17개 시군에 ‘방역대책비’ 45억원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투입한 예산은 △긴급지원 방역대책비 75억원 △확진판정 지역인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에 지급한 특별조정교부금 30억원(각각 10억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6월 투입한 재난관리기금 6억5500만원 등을 포함, 총 111억 5500만원이 됐다.
도는 긴급지원자금 ‘우선 지원’을 통해 해당 시군이 ‘현장 상황’에 따라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설치?운영, 방제약품 구입지원 등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긴급 지원한 재난관리기금 45억원은 지난 19일 30억원 지원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운용·관리조례 제3조7호(감염병 또는 가축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대응 및 응급복구)’에 따라 집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