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예상 밖 금리 동결…1년물 LPR 4.05%

"경기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필요성 커져"
  • 등록 2020-03-20 오후 5:41:34

    수정 2020-03-20 오후 5:41:34

△중국 후베이성 시아오간시 한 은행 입구에서 고객이 방문 전 자신의 정보를 기입하고 있다.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중국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해했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LPR를 4.05%로 동결했다. 5년 만기 LPR도 4.75%를 유지했다.

LPR은 18개 은행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금리의 평균치로서 매달 20일 공표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전 금융기관이 LPR를 대출 업무의 기준으로 삼고 있도록 하고 있다.

시장은 인민은행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달 LPR 금리를 최소 0.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전달에는 1년 만기 LPR과 5년 만기 LPR 금리를 각각 0.0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7일에는 이 금리와 직접 연동하는 주요 정책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3.15%로 종전보다 0.10%포인트 나췄다.

이달 16일에는 심사기준에 부합한 은행들을 대상으로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1.0%포인트씩 낮추는 선별적 지준율 인하도 단행했다.

줄리안 에반스 프릿차드 캐피탈이코노믹스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달 금리 인하를 하지 않으면 LPR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0.10%포인트 낮은 수준”이라며 “내년까지 경기가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은 조만간 기업과 가계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낮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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