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새역사]올해 최고치 전망 2450p…여전히 저평가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실적 개선과 새정부 정책 기대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 강화
  • 등록 2017-05-23 오후 2:44:15

    수정 2017-05-23 오후 2:44:1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9거래일 만에 장중 최고치를 다시 쓴 가운데 삼성증권은 연중 최고치 전망을 기존 2330포인트에서 246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목표지수도 2450포인트에서 2630포인트로 올려 잡았다. 기업 실적 개선과 새로운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3일 “유가증권 시장 주당순이익(EPS) 예상치가 지난해 말보다 13.7% 상향 조정됐다”며 “올 들어 1차 코스피 전망을 상향 조정했던 지난 3월28일보다 2.8%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경기 호조로 국내 기업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상장사 실적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팀장은 또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정책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 선호 현상도 확산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로 주요 국가와 대화를 재개하면서 북핵 위기, 사드 갈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 시장은 앞으로 정부가 확장적 재정운용을 통해 내수침체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우호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가 최근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여전히 저평가라는 점도 추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유 팀장은 “대내외 개선요인만 반영하더라도 국내 주식시장은 절대적으로 저평가 상태”라며 “해외 투자자가 선호하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코스피 전망치 2460포인트는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로는 10.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7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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