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3일 “유가증권 시장 주당순이익(EPS) 예상치가 지난해 말보다 13.7% 상향 조정됐다”며 “올 들어 1차 코스피 전망을 상향 조정했던 지난 3월28일보다 2.8%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경기 호조로 국내 기업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상장사 실적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팀장은 또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정책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 선호 현상도 확산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로 주요 국가와 대화를 재개하면서 북핵 위기, 사드 갈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팀장은 “대내외 개선요인만 반영하더라도 국내 주식시장은 절대적으로 저평가 상태”라며 “해외 투자자가 선호하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코스피 전망치 2460포인트는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로는 10.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7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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