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관람객 홀린 아르떼뮤지엄, 19일 부산에 새 전시관 개관

기존에 없던 16개 작품 최초 공개
오르세 미술관 협업 전시도 포함
  • 등록 2024-07-18 오후 7:46:03

    수정 2024-07-18 오후 7:46:03

아르떼뮤지엄 부산의 개관식을 맞아 진행된 테이프컷팅 행사 (사진=디스트릭트)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 세계 700만 명의 관람객을 만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19일 부산 영도구 해양로 247번길 29에 전 지점 중 최대 규모(5620㎡로) 정식 개관했다.

아르떼뮤지엄은 디지털 디자인·아트 업체 디스트릭트가 ‘영원한 자연’을 주제로 만든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부산점은 전 세계 여덟 번째로 문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라스베가스와 올해 2월 두바이에 이어 국내에는 약 2년 반 만에 연 상설 전시관이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순환’을 주제로 총 19개 작품이 전시된다. 기존 아르떼뮤지엄에서 볼 수 없었던 ‘서클’, ‘토네이도’, ‘시드’, ‘아이스’를 포함한 총 16개의 작품이 최초 공개됐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의 신규 작품 ‘토네이도’ (사진=디스트릭트)
입장 후 첫 작품인 ‘서클’은 영원히 순환하며 빛나는 눈부신 금빛 모래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것이다. ‘레인’, ‘토네이도’ 등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인스톨레이션 아트는 새로운 몰입 경험을 선사한다.

작품 ‘시드’는 NFT 아트로 개인이 작품을 소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든존에서 볼 수 있는 ‘스태리 부산’은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부산이 가진 매력을 다이내믹, 버라이어티, 드림 등 3가지 콘셉트로 표현했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의 신규 작품 ‘스태리 부산’ (사진=디스트릭트)
이밖에도 국내외 아르떼뮤지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워터폴 인피니트’, ‘웨이브’ 등 총 19개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과의 콜라보 작품도 처음 공개된다. 가든존에서 볼 수 있는 ‘오르세 특별전‘은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과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현지 수석 큐레이터 뽈 뻬항의 조언 아래 오르세 미술관의 변천사와 하이라이트 작품을 아르떼뮤지엄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의 신규 작품 ‘오르세 특별전’ (사진=디스트릭트)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개관에 앞서 진행한 사전 예매 기간 동안 약 9만 장의 입장권이 판매됐다며 올해 100만명 관람객 동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개관을 기념해 7월 말까지 기념품샵과 전시관 내 카페에서 50% 할인 이벤트를 시행한다.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전 세계 여덟 번째이자 국내 네 번째 아르떼뮤지엄을 부산에 개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아르떼뮤지엄 본연의 작품과 함께 부산의 자연과 특색을 담은 좋은 작품들을 선보여 문화관광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전시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스트릭트는 부산에 이어 내년에는 중국 선전, 미국 LA 산타모니카와 뉴욕에도 새로운 아르떼뮤지엄을 개관하는 등 2027년까지 전 세계 약 20개 주요 도시에 전시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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