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선거 관련 폭력·금품수수 등 대비 철저"

전국 검찰청에 지시…"관련범죄 수사 역량 집중"
  • 등록 2024-01-04 오후 6:22:09

    수정 2024-01-04 오후 6:22:09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에서 열린 2024년 검찰 신년 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 관련 폭력행위 등에 철저히 대비하고 관련 범죄 수사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경찰,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선거 관련 범죄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관련 범죄 수사에 역량을 집중하라”는 지시를 전국 검찰청에 내렸다.

이 총장은 △당선·낙선 또는 상대진영 혐오 등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선거 관련 폭력행위 △허위사실유포 및 흑색선전 △선거 관련 금품수수 △공무원·단체 등의 선거개입 등이 특히 주목해서 살펴볼 선거 범죄라고 짚었다.

대검에 따르면 최근 정치인 피습, 협박 등의 정치적 폭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과거 총선 관련 폭력사범 사례를 보면 2012년 4월 제19대 총선 당시 81명이 입건되고 4명이 구속됐다.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에서는 111명 입건, 7명 구속으로 늘었고, 2020년 4월 제21대 때는 244명 입건, 14명 구속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김모씨가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에서 나와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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