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SPC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 일환으로 농가 신품종 확대와 청년 농부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 충남 논산 딸기 재배 농가에서 청년 농부들이 ‘비타베리’와 이를 활용한 파리바게뜨 케이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P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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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은 지난해 2월 충남 논산시와 체결한 ‘ESG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한 단계 발전시킨다. 논산 청년 농부들이 키운 ‘비타베리’ 품종 베이커리 제품 최적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참여하고 판로와 수익 확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농가 신품종 재배 확대 및 품질 개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도록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비타베리는 충남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가 2019년 수출용으로 개발한 신품종이다. 과일의 경도와 향, 당도, 비타민C 함유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SPC그룹 연구소 이노베이션랩이 지난 2019년 1월부터 비타베리의 제품화를 위한 최적화된 품종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연구했다. 비타베리는 현재 논산 청년 농부들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를 통해 새롭게 출시한 케이크 제품 ‘비타베리 딸기 프레지에’는 시트 사이에 논산 딸기와 커스터드치즈크림을 넣고 비타베리 딸기를 올려 완성한 프레지에 케이크(Fraisier Cake)다. SPC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비타베리 등 논산 농가가 재배하는 딸기 80t을 수매할 계획이다. 재배 청년 농부들은 이번 신제품 홍보모델로도 기용됐다.
SPC 관계자는 “올해 ‘ESG행복상생 프로젝트’는 농산물 수매와 제품화를 넘어 농산물 신품종 확대, 청년농부 육성 등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는 ‘ESG행복상생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다. 강원 평창 감자, 제주 구좌 당근, 충남 논산 딸기, 전남 무안 양파, 경북 영주 풍기인삼 등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