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엔에프씨, 공모가 1만200원 확정… 희망밴드 하단 턱걸이

523개 기관 참여해 경쟁률 119.4대 1, 공모금액 184억원
  • 등록 2020-03-17 오후 3:38:16

    수정 2020-03-17 오후 3:38:16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화장품 소재 기업 엔에프씨는 지난 12~13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00~1만3400원) 하단인 1만2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523개 기관이 참여해 11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184억원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 심리를 감안한 한편 상장 이후 기업가치 상승에 주안점을 두고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기업의 펀더멘털이 견고한 만큼 본연의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투자자들과 신뢰를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이사는 “코로나19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과 경기 전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엔에프씨의 기업공개(IPO)에 관심 가져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엔에프씨는 중국 사드(THAAD)사태 당시에도 성장세를 보였던 만큼, 대외 악재를 뚫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 상장기업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엔에프씨는 지난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 240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3분기 누적 매출액 239억원, 51억원을 기록해 2018년 한 해의 실적을 넘어섰다.

한편 이 회사는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은 후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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