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 등 여권 수뇌부는 이날 밤 서울 시내 모처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당정청은 현재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주어진 여건 속에서 나온 최선의 안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최초로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전원 합의를 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여권은 이를 신속히 봉합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무성 대표는 “오해를 다 해소했다”고 했고, 곧바로 고위 당정청을 통해 여권의 의견을 통일했다.
그렇다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5월 임시국회 문턱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야당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 문제를 두고 여당과 강하게 대치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