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신임 사장에 박상형 전 한수원 부사장

"제2의 창업정신으로 제구포신할 것"
  • 등록 2024-11-04 오후 6:09:15

    수정 2024-11-05 오후 12:39:0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전KDN 신임 사장에 박상형 전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62)이 취임했다.

박상형 한전KDN 신임 사장이 4일 나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사진=한전KDN)
박 신임 사장은 4일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한전KDN은 전력과 관련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전 산하 공기업이다.

박 신임 사장은 1982년 한국전력공사(한전)에 입사 후 2001년 한수원으로 이직해 디지털혁신추진처장을 거쳐 경영 부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한전이 설립한 수도전기공고를 졸업 후 방송통신대 통계·데이터과학 학사와 숭실대 IT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14년 한수원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이뤄졌던 때 사이버보안팀장으로서 대응을 주도한 이력이 있다. 또 숭실대 겸임교수, 중앙대 지능형에너지산업융합학과 특임교수로서 후학 육성에도 매진한 바 있다. 이 같은 이력이 에너지 ICT 신사업을 추진하는 한전KND과 들어맞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박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디지털 전문기업으로서의 성장과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 환경과 사회적 역할, 지배구조를 고려한 ESG 경영의 실천을 강조했다. 그는 “제2의 창업 정신으로 제구포신(際舊布新, 묵은 것을 버리고 새 것을 베푼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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