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의 서버가 해킹당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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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신원불상의 해커가 강남구 논현동 한 성형외과의 서버를 해킹하고 고객의 개인정보 등을 빼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 병원은 홈페이지에 ‘랜섬웨어 공격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는 공지사항을 게시하고 “지난 2021년 5월 21일 본원의 서버에서 전문해커에 의한 랜섬웨어 감염 상황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해커는 가로챈 개인정보를 이용해 2일부터 문자와 메일로 해당 병원의 고객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수사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