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라임을 비롯한 17개 중소기업의 사업재편을 집중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앞 오른쪽 4번째)을 비롯한 산업재편계획 심의위원이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심의위에선 ㈜라임 등 17개 중소기업의 사업재편 계획이 승인됐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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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롯데호텔에서 제3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미래차·바이오·친환경 분야로의 전환 내용을 담은 17개 기업의 사업재편 계획을 신규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산업 기업의 신산업 전환을 지원하고자 2016년부터 연 4회 사업재편계획 심의위를 열어 사업재편 추진 기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 개정을 통해 사업재편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계획을 승인받은 기업은 관련 사업 추진 때 상법·공정거래법상 절차 간소화와 규제 유예, 연구개발·금융·컨설팅·세제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17개 기업이 추가되며 누적 331개 기업의 사업재편 계획이 승인됐다.
이번에 승인받은 사업재편 계획은 미래차와 바이오·농업, 친환경에 집중됐다. 배터리 원료물질 기업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기차 폐배터리 추출 원료 가공 사업으로의 확장 계획을 내 승인받았다. 영·유아 식품 및 베이커리 기업인 ㈜에르코스는 식물 단백질을 활용한 대체육 사업을 새로이 추진키로 했다. 종이 빨대 제조기업인 ㈜리앤비는 수분 차단 기능이 있는 종이식품용기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라임 △㈜에이치앤에스 △㈜유피티 △㈜다성 △대지오토모티브㈜ △㈜신광테크(이상 미래차 분야) △㈜금성필름 △㈜바스칸바이오제약 △㈜케이에이알 △㈜지비유데이터링크스 △한국단조㈜(이상 바이오·농업) △㈜대정밸브 △도림공업㈜ △㈜리디쉬(이상 친환경) 등 기업의 사업재편 계획이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