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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후보는 OBS 후보자 토론회에서 과거 세월호 관련 막말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답변을 하던 중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라며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 성행위와 관련된 은어다.
차 후보는 지난해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로 인해 차 후보는 자유한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해 5월 차 후보를 모욕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첫 재판은 지난달 18일 오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렸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전 ‘청년·노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를 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