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전력기기 성능평가, 末聯서도 그대로 인정

글로벌 검증능력·신뢰도 기반
동남아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 박차
  • 등록 2014-11-10 오후 7:05:20

    수정 2014-11-10 오후 7:05:20

LS산전 PT&T 전자파 방사 내성시험.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S산전 품질경영의 핵심인 전력시험기술센터의 글로벌 수준 공인 시험평가 능력이 동남아 전력시장에서도 그 권위를 인정 받았다.

LS산전은 최근 전력시험기술센터(이하 PT&T)가 말레이시아 전력청(TNB) 36kV 이하 고압 정식 시험소로 등록됐다고 10일 밝혔다.

TNB는 현지 전력 공급의 75%를 책임지고 있는 최대 전력청으로, 자사에 공급되는 전력기기의 품질인증 평가를 위해 세계 각국 전력분야 시험소 중 기술력이 검증된 기관만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친 후 정식 시험소 등록 자격을 부여한다.

현재 국제공인시험기관인 네덜란드 KEMA, 이탈리아 CESI, 한국의 KERI(한국전기연구원) 등 세계 최고 시험기관이 등록돼 있다.

LS산전(010120)은 이번 정식 시험소 등록으로 PT&T가 평가한 제품 성능결과는 말레이시아 전력청이 인증한 것과 같은 인정을 받는다. 이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 말레이시아 전력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전력청이 인정하는 정식 시험소의 인증을 받아야 했다. 일반적으로 외부 인증기관을 통해 시험평가를 진행하는 경우 제품운반, 성능평가, 결과 확보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상당한 기간이 소요됐으나 이번 등록을 통해 6개월 이상의 기간 단축과 연간 약 10억 원이 넘는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LS산전은 기대하고 있다.

또 현지 시장에서 LS산전 브랜드와 품질 인지도를 동시에 제고할 수 있게 돼 이를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가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말레이시아 저압기기 시장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는 LS산전은 TNB 인증을 앞세워 전력기기 품질 신뢰성과 기술력을 공인 받고, 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저압기기 분야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GIS(가스절연개폐기)를 비롯한 고압 송전, 배전기기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저압부터 고압에 이르는 전력기기 풀 라인업을 공급함으로써 현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S산전은 지난해 10월부터 말레이시아 전력청과 정식 시험소 등록 및 성적서 인정에 관한 협상을 시작, 이번 11월 시험설비와 시험능력에 대한 검증을 거쳐 정식 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PT&T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세계적인 전력기기 인증기관인 영국 인터테크(Intertek) 산하 인증제도 ASTA(Association of Short-circuit Testing Authorities) 인정시험기관 자격을 획득,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고압기기 및 배전반에 대한 무입회 시험기관’ 자격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시험기술센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김영근 LS산전 PT&T 센터장 이사는 “이번 자격획득은 전력시험기술센터의 시험평가 능력과 신뢰도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 각국 전력청 정식 시험소 등록을 추진, 최고 품질을 기반으로 한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S산전 PT&T 합성시험실 모습.
LS산전 PT&T 내아크시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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