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15가 중국 내에서 흥행할 기미가 보이자 배달 플랫폼들이 판매 경쟁에 나섰다.
21일 증권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배달 플랫폼 어러머는 지난 16일 “30분 내 배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국 300개 도시의 3000개 애플 매장과 합작해 배달 플랫폼이 판매에 나선 것이다.
| 아이폰15 시리즈.(사진=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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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러머뿐 아니라 알리바바의 신선식품 배달 플랫폼인 허마와 또 다른 배달 플랫폼인 메이퇀도 30분 내 배송 가능하다는 소식을 알리며 판매 홍보를 시작했다. 애플 아이폰15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흥행 조짐이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 16일 오후 8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 내 공식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15 시리즈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1분 만에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이 매진되는 일도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5가 중국 내 애국주의 열풍을 이겨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업체 화웨이가 지난달 말 출시한 메이트60 프로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아이폰15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거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