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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할 부지는 인천 상권 최중심부인 미추홀구, 남동구, 연수구의 교차점에 위치한 요충지로 연면적 35만여㎡(약 10만5000평)이다. 영업면적 기준으로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을 뛰어넘는 수도권 최대 규모다. 투자 금액은 1조원대 수준으로 롯데백화점 기존 점포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쇼핑은 해당 부지를 지난 2013년 인천시로부터 인천터미널과 주변 부지 7만8000㎡를 9000억원에 매입해 명품 타운 밑그림을 그려왔다. 매입 당시 2017년 인천터미널 리모델링을 완성하고 2020년 주거시설 입주를 계획했지만 설계 변경과 부동산 침체 등에 따라 사업이 지연됐다.
내부 공간은 최고급 콘텐츠로 채운다. 특정 브랜드의 입점뿐만 아니라 인천시 고유의 유산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집객 시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터미널은 지난해부터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인천터미널은 하루 이용객이 약 2만명 수준으로 지난 30년간 인천 시민들의 발이 돼 왔지만 1997년 이후 리뉴얼을 진행한 적이 없어 노후화에 따라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농수산물 센터 부지는 고급 복합 주거단지로 개발 중이다. 아파트 1000세대, 오피스텔 1400세대의 총 2400세대 규모로 오는 2028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K-문화, 갤러리, 연남동, 성수동 등지 인기 맛집, 대규모 체험시설 등 상품과 문화, 새로운 경험이 어우러지는 복합 쇼핑 타운으로 완성할 계획”이라며 “인천점, 터미널, 고급 주거 단지 개발 사업을 통해 인천 시민들에게 새로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제공 명실상부 인천의 랜드마크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