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는 고용노동부의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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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현 정부의 노동시장 정책 기조는 차별을 없애는 것이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회가 고용노동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사회분과위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한 의원은 “현 정부의 ‘나라를 나라답게’ 공약서를 보면 지난 정부들의 기조와는 상당이 많이 바뀌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크게 보면 ‘더불어 성장’, ‘소득주도 성장’, ‘양극화 해소’를 꼽을 수 있는데 이 모두가 노동시장에서 차별을 없애겠다는 얘기로 함축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차별해소를 위해서는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간접고용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사회서비스공단 같은 조직을 만들어서 공적 영역 서비스들을 창출하고 이쪽을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 만들어보자는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지난 10년간 노동시장에서 바꾸려했지만 바꾸지 않았던 해묵은 과제들을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향후 논의 과정에서 업무 내용이 변경될 수도 있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안도 있겠지만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고민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