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노원구, 문화 예술 거점 공간 탄생

9일 오후 2시 '상계 예술 마당' 개관식
지역 문화 예술 단체 활동 공간..지역 문화 발전 기여
  • 등록 2016-12-08 오후 4:40:12

    수정 2016-12-08 오후 4:40:12

상계예술마당 전경. 노원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노원구는 상계로10길 41-7(상계동)에 구민의 문화생활 욕구 충족과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상계 예술 마당’을 조성하고 9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구는 5억 5100만 원을 들여 204.92㎡ 규모의 문화 예술 시설을 조성했다. 앞으로 예술 마당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단체 주도로 문화예술 작품 전시, 공연 등의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설은 전시, 공연을 위한 다목적실, 운영 지원을 위한 사무실, 예술단체 커뮤니티 공간인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는 시설 및 인력 관리, 예산 등의 업무를 맡고 운영은 예술 단체 임원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맡는다.

예술 마당은 무분별한 대관을 억제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유료로 운영된다. 우선 관련 조례(사용료 반영) 개정 시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 사용료는 2시간당 2만원이며, 1시간 초과 시 1만원을 가산한다. 1일 8만원(총 4시간 초과 시 1일 단가 적용)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토, 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주 6일로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대관을 희망하는 단체 또는 개인은 노원구청 문화과(☎2116-3771)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상계 예술 마당이 예술단체의 자생적 활동을 지원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문화 예술 단체의 활동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9일 오후 2시 상계예술마당 앞에서 개관식을 갖는다. 이날 개관식에는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순수예술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문인협회의 시극과 시낭송, 연극협회의 뮤지컬, 음악협회의 공연과 미술·사진·서예 협회의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 예술 단체의 활동 거점 공간이 조성돼 우리구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문화 공동체 노원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문화과(☎2116-3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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