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디지털 전환' 박차…코오롱베니트, 혁신 서비스 앞장

작년 '제조DX추진단' 설립…강이구 대표가 이끌어
27일 첫 그룹 'DX 페어'…내달 5일까지 두 번 진행
베니트, 생성형 AI 기반 챗봇 '코아이봇' 등 선봬
  • 등록 2024-11-27 오후 4:26:00

    수정 2024-11-27 오후 6:22:43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난해 ‘제조 디지털 전환(DX) 추진단’을 설립한 코오롱(002020)이 그룹 계열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경북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위캔두센터에서 그룹 임직원들이 ‘코오롱 디지털 전환(DX) 페어 2024’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코오롱베니트)
코오롱그룹 DX추진단은 ‘오픈 뉴 에라(OPEN NEW ERA) with DX’라는 슬로건 아래, 데이터 분석을 통한 품질 개선 등 주요 과제 해결에 집중하며 본질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임직원 DX 역량 강화를 위한 데이터 분석 교육을 확대하고, 제조사 사장단을 포함한 리더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DX 마인드셋을 교육하며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가 그룹 DX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코오롱은 27일 그룹 DX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코오롱 DX 페어 2024’를 개최했다. 코오롱 DX 페어는 업무 효율화를 목표로 그룹 각 사업 영역의 DX 활동과 추진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로, △데이터 분석 △인프라 구축 △AI 적용 등 총 4개 테마로 구성한 22개 부스에서 각 계열사의 DX 기술을 활용한 업무 개선 내용이 소개됐다.

행사는 이날 경북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과, 다음 달 5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마곡 본사에서 두 차례 진행한다. 코오롱인더(120110),코오롱ENP(138490), 코오롱글로텍,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코오롱제약, 코오롱글로벌(003070), 코오롱베니트 등 그룹 주요 계열사 7곳이 참여해 DX를 통한 추진 성과와 사례를 공유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DX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올해 자체 개발해 사내에서 선보인 AI 챗봇 ‘코아이봇(KOAIBot)’은 대화형 상호작용으로 인사 제도, 재무 규정 등 업무 처리 방법을 알려주는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다. 아울러 원스톱 AI 공급체계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전략을 공유하며 참여사 솔루션도 시연했다.

코오롱베니트는 ‘AI 애그리게이터(AI aggregator)’ 전략 아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AI 사업 관련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와 협력 중인 ‘노타’의 생성형 AI 기반 산업 안전 관리 솔루션, ‘인터엑스’의 제조 AI 및 자율제조 서비스, ‘딥브레인AI’의 디지털 AI 명함 제작 솔루션 등 AI 데모과 기술 체험 이벤트도 현장에서 전개한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그룹 DX 추진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코오롱베니트는 데이터 분석 기반의 AI 인프라와 서비스 제공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그룹 내부를 넘어 외부 고객의 사업 효율화까지 가속화하는 DX 전문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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