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우량 고객인 LTE 가입자가 전체가입자의 77%를 차지하는 등 늘었고, 단통법이후 마케팅 비용도 시장안정화로 하향화되면서 수익은 증가했다.
1분기 ARPU는 3만5792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4% 줄었고, 마케팅 비용 역시 5038억 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2.8% 줄어든 것이다.
무엇보다 가입자가 18만2000명이나 순증하면서 나타난 효과이지만, 단통법의 또다른 효과로 시장이 쿨다운되면 이 같은 순증이 유지될지에 대한 고민도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지난 24일부터 시행된 지원금에 상응하는 20% 요금할인제(선택약정할인제)는 통신사의 ARPU를 깎을 수 있어 긴장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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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수익은 유선 및 무선 서비스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2조 1083억 원을 달성했고, 영업익은 번호이동 시장 안정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 등의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6.7% 증가한 1547억 원을 기록했다.
일단 LG유플러스는 단말기 지원금을 미끼로 고가 요금제 가입 행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ARPU가 과거처럼 증가하기는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박상훈 마케팅부문장(상무)는 “단통법 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시장 전체에서 고가 요금제 유치 수단이 많이 약화됐다는 것”이라면서 “단통법 이후 연말까지 (고가요금제)유치율은 50% 수준까지 내려갔고, (올해 1분기 들어)단말기·서비스 등으로 이를 다시 70%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단통법 지원금 상한제 폐지 등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지만, 선택약정할인제가 대중화될 경우에 대한 우려는 드러냈다.
김영섭 경영관리실장(부사장)은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단통법은 지금 같은 추세로 상당기간 가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20%로 선택약정할인이 상향조정된 것은 커다른 임펙트의 우려도 있고 찻잔 속의 태풍처럼 지나갈 것이란 관점도 있어 뭐라고 당장 판단하고 대응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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