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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가 바이든이 앞서지 않겠냐였는데 ‘샤이 트럼프’ 집결 효과가 표면적으로 나타나다 보니 외국인 매도 등 급격한 클릭수정들이 보였다”면서 “우편투표나 앞으로의 과정이 복잡하다보니 관망세나 경계감이 유지되는 구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대선이라는 이벤트가 끝나가고 있고 트럼프가 몽니를 부리는 리스크는 사라지고 있으니 어느정도 불확실성이 감소하는 부분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음식료품, 의약품이 3% 넘게 올랐으며 비금속광물이 1%대 상승했다. 이외에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장비, 제조업, 증권 등이 1% 미만 소폭 올랐다.
반면 보험, 종이목재, 기계 등이 1% 넘게 내렸으며 화학, 금융업,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등이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트럼프 당선시 빅테크가 수혜주로 꼽혀온 만큼 언택트 대장주인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각각 5%, 6% 대 올랐고 바이오 종목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이 4%대 상승했다. 이외에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는 1% 미만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우(005935)와 삼성SDI(006400)는 보합권이었다.
종목별로는 AJ네트웍스(095570)가 지난 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파렛트(화물운반대) 사업부를 인적분할, 신설회사 ‘AJ피앤엘(가칭)’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16%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전날 3대 1 비율의 균등 무상감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해 13% 넘게 내렸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7285만8000주, 거래대금은 14조6586억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88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