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4.1포인트, 0.61% 하락한 670.64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한 때 677선까지도 올랐지만 기관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이내 하락 전환, 670선을 간신히 사수한 채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65억원, 117억원을 팔아 치웠다. 금융투자(-16억원)와 투신(-185억원), 연기금(-96억원) 등에서 매도량을 늘렸다. 개인만이 639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더 많았다. 좋은사람들(033340)과 지엔코(065060), 웰크론(065950) 등이 3~6% 이상 하락하며 섬유의류업종이 3.38% 내려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의료정밀기기와 제약, 인터넷, 금융, 일반전기전자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손오공(066910)의 급등세로 기타제조업종이 2.16%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코스닥 신성장기업과 기타서비스,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판매와 교환을 전격 중단하면서 부품주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무선충전, 전자결재, NFC(근거리무선통신) 안테나 모듈을 삼성전자에 과점 공급하는 아모텍(052710)은 전날보다 2.67% 내렸고, 갤럭시노트7에 홍채 센서가 처음 도입되면서 주목받은 파트론(091700)도 3.48%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3700만3000주, 거래대금은 3조3007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73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새 갤노트7 판매중단]'사용중지' 권고, 미국과 한국 온도차
☞[특징주]삼성전자, 갤노트7 단종 소식에 급락세
☞중소·중견·신생기업에 인색한 무역보험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