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원순, 시민혈세로 측근 먹여살리는 뻔뻔함 보여”

지상욱 대변인 브리핑, 청년수당사업 위탁기관 선정 문제 지적
  • 등록 2016-07-05 오후 4:29:42

    수정 2016-07-05 오후 4:29:4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5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혈세로 측근을 먹여살리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서울지하철 구의역 사고로 드러난 박원순 시장의 ‘측근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채 가시기도 전에 한 발짝 더 나아가 국민 억장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이 문제삼은 것은 서울시의 청년수당사업 위탁기관에 박 시장 측근 유창복씨가 대표인 사단법인 ‘마을’이 선정됐다는 것. 지 대변인은 “유창복 대표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 시장 캠프에서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했고 지난해 말에는 서울시 ‘협치자문관’으로 위촉된 박 시장의 최측근”이라면서 “사단법인 마을은 지난해 다른 위탁사업 수행 때도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적이 있는데 청년수당 지원대상인 3000명의 선발부터 평가까지 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박원순 시장은 오늘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은 ‘시민파’라고 하더니 결국 ‘측근파’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서울시민들은 겉다르고 속다른 지도자를 원치 않는다. 이제라도 거짓된 가면을 벗고 국민 앞에 떳떳하게 나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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