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내달 말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화이자는 안전성 검증 자료를 확보하는 시점인 내달 셋째 주에 미국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할 전망이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백신은 1인당 두 번 접종하게 돼 있다.
두 회사는 올해와 내년에 총 4억 5000만회 분량의 백신을 미국과 EU(유럽연합)를 비롯한 각국 정부에 공급할 예정이다.
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우선 올해 1단계로 1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해 의료진 등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큰 5000만명의 위험군 위주로 접종할 계획이다. 양사는 백신 수요 증가에 대비해 다른 외국 회사들과 공동 생산하는 방안도 타진 중이다.
| 화이자가 이르면 내달 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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