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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12일 제4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일자리 통계 개선 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사회적 경제 기본 통계를 시범 작성하기로 했다. 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본법상 15개 기업 유형별로 기업 및 종사자 수, 매출액 지표 등을 작성할 예정이다.
내년 중·장년층 통계도 새로 개발한다. 고령화·수명 증가 등으로 인해 퇴직 후 다시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점을 고려했다. 중·장년의 경제·사회적 특성과 재취업·창업·귀농·귀촌 등 일자리 이동 경로 분석이 담긴다.
통계청은 일자리 질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도 만들기로 했다. 고용 안정, 일·생활 균형 등 17개 지표를 기초로 내년 중 통계를 어떻게 구성할지 합의 안을 끌어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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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이동통계’와 ‘시·도별 일자리 통계’는 각각 2019년, 2020년 시범 작성할 계획이다.
현재 통계청이 공표하는 일자리 통계로는 조사 통계인 경제활동인구조사, 지역별 고용조사, 사업체노동력조사와 공공기관 행정 자료를 활용한 통계인 일자리행정통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 등 5개가 있다.
그러나 이 통계들은 세부 산업별 일자리 변동을 신속하게 보여주지 못하고, 표본 조사에 그치는 등 다각적인 분석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일자리 통계를 대폭 개선해 정책 지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