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온라인 검색 플랫폼 '플레이스패스'에 투자

드라마 ‘다운튼 애비’ 촬영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세계적인 호텔 그룹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온라인 메타 검색 플랫폼을 제공하는 여행 테크놀로지 솔루션기업인 ‘플레이스패스’에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리어트는 3개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메리어트 리워즈, 리츠칼튼 리워즈, 스타우드 프리퍼드 게스트(SPG)의 총 회원 수가 1억명을 넘어선 것을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많은 경험을 제공하도록 돕는 파트너사에 투자를 결정했다.

플레이스패스는 여행지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색하고, 다른 사람들의 리뷰도 참고하면서 예약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전 세계 800개 이상의 장소에서 1만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티켓은 물론 음식, 야외 어드벤처 활동, 유적지 투어, VIP 투어까지 광범위한 활동들을 선보이고 있다.

122개국에 걸쳐 30개의 브랜드, 6000개 이상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는 메리어트는 플레이스패스 투자를 통해 회원들에게 맞춤식 여행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런던에서 VIP 가이드 투어를 통해 유명 드라마 시리즈 ‘다운튼 애비’의 촬영 장소를 둘러보거나 도쿄에서 은퇴한 스모 선수와 시합을 하고 일본 국민 스포츠의 역사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등의 서비스다. 소비자들은 메리어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조만간 플레이패스의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메리어트는 스포츠 팬들을 위한 NFL, MLB, US 오픈, F1 및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유니버설 뮤직 그룹 등 유명 파트너사와 제휴해왔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 파트너들과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