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구룡마을 개발과 댓글부대 운영 의혹 등 서울시와 갈등을 빚어온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박원순 시장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는 지난 15일 서울시에 ‘강남구 현안사항 협의를 위한 면담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신 구청장은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제원 행정2부시장과의 면담요청 공문도 함께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구청장은 “신년인사 차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일반적으로 부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시장과 면담이 필요한 내용인지 여부를 검토해 보는 것이 관례”라며 “아직까지 면담 요청에 어떻게 답할 지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시와 강남구는 ‘댓글부대 운영’ 의혹으로 갈등이 극에 달했고 서울중앙지검에 쌍방 수사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