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 딸 정유라, 마필관리사와 열애 포착

  • 등록 2018-01-15 오후 6:11:16

    수정 2018-01-15 오후 6:11:16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2) 씨가 마필관리사로 알려진 이모(28) 씨와 열애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15일 더 팩트는 정씨가 지난 11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이씨와 식사를 하고 팔짱을 끼고 나오는 모습을 보도했다.

매체는 두 사람이 음식점에서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자택으로 이동할 때는 일정 거리를 두고 움직이는 등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정씨는 지난 2016년 사실혼 관계였던 승마선수 출신 신모(22) 씨와 결별했다. 현재 정씨는 신씨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6월 정씨의 아들과 함께 덴마크에서 귀국했다. 이씨는 정씨의 해외 도피 행각을 도왔으며,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씨의 뒷정리도 도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정씨의 자택에 괴한이 침입했을 당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옆구리를 찔린 당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한양대학교 병원 VIP실에서 약 일주일 동안 입원 치료를 한 뒤 퇴원, 현재 정씨가 머물고 있는 신사동 미승빌딩에 함께 거주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정씨는 국정농단 사건 중 하나인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의 특혜 수혜자다. 또한 정씨는 어머니 최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를 지근거리에서 오랫동안 지켜봐 이들의 국정농단 사건의 새로운 정황·증거를 진술할 수 있는 핵심 인물로 꼽혀왔다.

하지만 지난해 6월 특검이 정씨를 범죄수익은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두 번이나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됐고 현재 정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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