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SK(034730)엔카닷컴이 지난 9~10월 홈페이지에서 100대 이상 팔린 매물의 평균 판매기간을 조사한 결과 올 뉴 카니발(2015년형)이 9.14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티볼리로 13.22일이었다. 이어 2014년형 올 뉴 카니발(15.63일), 2014년형 뉴 투싼 ix(17.37일), 2013년형 뉴 투싼 ix(17.95일), 2014년형 더 뉴 스포티지R(18.31일), 2006년형 윈스톰(19.38일), 2007년형 윈스톤(19.45일), 2012년형 K3(19.76일), 2012년형 스포티지 R(19.91일) 순서이다.
10개 모델 중 9개가 레저용차량(RV)이다.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대표모델인 투싼과 스포티지R의 경우 최근 모두 신형이 출시되면서 구형인 2012~2014년형 시세가 많이 하락했다. 비교적 최신 연식의 인기 SUV를 저렴한 시세에 구매할 수 있어 수요가 몰렸다고 SK엔카닷컴 측은 해석했다.
세단으로는 유일한 2012년형 K3는 현재 1000만원대 초반에 시세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중고차 시장에서 브랜드와 연식을 가리지 않고 SUV와 RV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연말 연식변경을 앞두고 중고차 시장은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SUV와 RV는 시즌을 가리지 않고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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