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결을 위한 본회의가 7일 오후에 개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주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예정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본회의 일정 변경과 관련해 별도의 공지를 하지 않았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대표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참가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내란 동조 국민의힘 규탄 및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 제 시민사회 및 야당 공동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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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탄핵 보고 후 72시간 내 (가결 혹은 부결을) 결정해야 하니까 내일까지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국민의힘) 본인들도 탄핵에 참여함으로 인해 단기적인 정치적 이익이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는 게 인지상정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입법부의 일원으로 주권자인 국민을 지키면서도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을 보호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 원내대표는 “충분히 고민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나와) 탄핵에 힘을 가할 수 있고, 국회와 당에 의로운 국회의원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소돔당이 안됐으면 좋겠다. 10명의 의로운 결정을 하는 국힘당 의원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세계 시민들이 봤을 때도 큰 승리가 될 수 있게끔 민주당이 끝까지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반드시 승리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크게 일정 변화는 없을 것 같고, 최대한 확실하게 탄핵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