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캄보디아 상원의장 접견…"한국민 대상 범죄예방 관심 가져주길"

"양국 관계 비약적 발전"
훈 의장 "韓, 가장 중요한 파트너"
  • 등록 2024-09-11 오후 5:50:11

    수정 2024-09-11 오후 5:50:11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접견했다. 1985~2023년 캄보디아 총리를 지낸 훈 의장은 훈 마넷 현 총리의 아버지로 캄보디아의 실권자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훈 의장에게 “한-캄보디아 양국 관계를 각별하게 생각하는 훈 센 의장의 관심과 지지 아래 올해 5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올해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계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예정인 만큼 우리의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중요한 파트너인 캄보디아와의 관계 발전에도 새로운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국민들이 마음 놓고 서로의 국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최근 캄보디아에서 급증하고 있는 우리 국민 대상 범죄 예방과 소탕에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훈 의장은 “한국을 캄보디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캄보디아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개발 협력과 인적자원 개발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 노력을 지지하면서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맞아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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