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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이날 우 원내대표를 집어 “12월2일 혹은 12월9일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처리하자는 구상을 내놨다”며 “탄핵 소추안 발의 전에 여야가 처리해야 할 세 가지 숙제가 있다”고 질문 공세를 폈다.
그는 “민생 예산처리가 탄핵 뒤로 밀려서는 안된다. 신중하고 질서 있는 탄핵이 이뤄져야 한다. 개헌논의 없는 탄핵은, 벼락치기 정권교체 시도에 불과하다”며 우 원내대표의 답을 요구했다.
개헌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여야는 정기국회가 끝나는대로, 개헌특위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 원내대표의 질문에 “공개적으로 질문하셨기 때문에 저도 공개적으로 답변드린다”면서 “예산안은 가능한 법정기일을 지키겠다. 법인세 문제는 누리과정 등 민생예산 확보 때문에 추진하는 것이니 정부와 여당이 해법을 제시하면 충분히 논의 가능하다”고 답했다.
우 원내대표는 “탄핵 관련 본회의 안건 논의를 위해서 조만간 뵙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같이 걱정하는 자세로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