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중이던 40대 남성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

  • 등록 2022-10-20 오후 9:34:44

    수정 2022-10-20 오후 10:55:58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광주의 한 캠핑장에서 40대 캠핑객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

(사진=뉴시스)
20일 광주 북부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께 광주 북구 한 캠핑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캠핑장 관계자는 퇴실 시간이 지나도록 자리를 비우지 않자 텐트를 확인했고, 숨진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텐트 안에서 다 탄 번개탄과 물이 담긴 양은 냄비, 컵라면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텐트 안에서 물을 끓이다가 잠이 든 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라면을 끓이기 위해 A씨가 번개탄을 사용했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더욱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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